[일본 농업회의소] 농업회의소의 농지 관리 업무에 ICT 기술 활용 사례

by 국민농업포럼 posted Apr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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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농업회의소"의 핵심 기능 중의 하나는 농지관리업무이다. 현장의 시정촌 농업회의소(농업위원회) 단위에서 농지 실태조사와 유휴농지 방지 등의 업무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일본 전국농업신문' 기사를 통해 확인한다. 최근에는 태플릿 PC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필지별 농지이용 실태를 파악하여 농지 집적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전국농업신문'은 일본 농업회의소 소속의 농업 전문지이다. 

 

농지 순찰에 ICT 기술 활용 와카야마현 하시모토시 농업위원회(농업회의소)(2022.11.11.)

 

하시모토 시는 와카야마현의 북동쪽에 위치. 지역 특산품인 부유감 등의 과수와 채소 재배가 활발한 지역이다. 시(市)가 2020년에 실시한 「미래의 지역 농업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농지 소유자의 약60%가 70세 이상이고, 그 중 약 3분의 1이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드러났다. 유휴농지의 증가 등으로 농업위원회의 업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업위원회(회장 이케다 야스코)는 ICT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농지 순찰에 힘쓰고 있다.

 

하시모토 시는 현내의 다른 농업위원회에 앞서 농지 순찰에 ICT 기술을 도입했다. 2016년 농업위원회 제도 개정 이후 유휴농지 증가, 2021년도 유휴농지 관련 대책의 대포적인 변경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농업위원회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목표이다.

 

민간기업의 농지 순찰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작물재배 시기 등을 고려한 시기별 인공위성 영상, 항공 사진을 비교 분석한다. 지역의 식생과 식물의 서식 상황을 AI가 파악해 수원지(樹園地) 이외 농지는 유휴화 우려가 있는 필지를 자동으로 판별하고 있다.

 

위원들이 육안을 통한 현지 확인은 유휴화 우려가 있는 농지의 필지와 수원지에 한정되는데, 전체 필지를 육안으로 확인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대폭적인 업무 부담 경감에 성공했다. 또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PDF 파일은 위원들이 농지 순찰용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무국에서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던 자료 작성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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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樹園地)를 확인하는 이케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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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직원이 농지 순찰용 자료를 확인

 
사무국의 우에키타카시 부주간은 “종래의 농지 순찰에서는 고정 자산세 담당 부서로부터 백도의 현황 지도를 빌리고 있었지만, 시인성이 낮고, 사용하기 편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이 방식이라면 효율적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위원으로부터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 전체 농업위원과 추진위원에게 태플릿을 보급할 예정이다. 농지 순찰용 자료를 종이로 배포하던 것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경하고, 농가의 의향 파악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케다 회장은 “매년 많은 제도가 개정되어 업무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유휴농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위원회에 대한 비농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서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일본 전국농업신문 2022년 11월 11일 기사

 

 

나가노 이즈나마정 농업위원회(농업회의소) 농지이용 실태조사에 태블릿 PC 활용(2022.5.6.)

 

이즈나마정(飯綱町)은 나가노현의 북부에 위치하며 사과, 복숭아 등 과수재배가 활발한 지역이다. 시정촌 농업위원회(회장 다카하시 아키히코)는 농업위원 16명(여성 2명), 농지이용최적화 추진위원 8명 등 총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의 장래 농지 이용 방침을 정한 ‘사람․농지 플랜’은 6개 지구에서 책정되었고, 지난해 3월까지 구체화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2021년도에 핵심 경영체로의 농지 집적화 목표는 40%로 설정되었지만 현재는 16.4% 수준이다. 이 지역의 농지는 중산간으로 경사지가 많고, 과수원 지역으로 집적․집약화가 어려운 지역이며, 최근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경작 포기지가 증가하여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업위원회는 마을 예산으로 2018년부터 태플릿 PC를 모든 위원에게 보급하여 농지이용 실태조사 등에 활용하여 최적화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위원들의 농지 순회조사는 지도와 농지 대장을 가지고 육안으로 농지 이용 상황을 확인 조사하여 농지대장에 기록해 왔지만 종이 기반 작업은 노력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태블릿의 활용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인근 항공사진 데이터, 필지, 이력 등이 화면에 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표적 대상이 되는 유휴화 우려가 있는 농지에 나가 현재 이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조작으로 그 자리에서 최신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어 작업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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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이용 조사 결과로부터 최종적으로 소유자의 의향을 확인하고 위원회 전체회에서 비농지 판단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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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화면

 

위원회는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우선 지구 담당 위원이 각가 조사를 실시한다. 그 결과 산림화가 진행되는 등 회생이 어려운 농지에 대해서는 9월에 다시 3명의 위원이 조를 편성하여 현지를 확인한다. 최종적으로 보조사업 수혜 농지가 아닌지를 포함하여 소유자에게 의향을 확인하고 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비농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2021년에 82개 필지, 약7.6ha를 비농지로 판정했다. 유휴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이용의향 조사에서는 중간관리기구(농지은행)의 활용을 희망하는 사람이 응답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용자 확보가 관건이다.

 

오노 다케시 농지이용최적화 추진위원은 “담당 구역을 순회하면서 느낀 점은 접근성이 좋은 곳도 보존관리가 되지 않는 농지를 간혹 볼 수 있다. 농지는 한번 방치되면 해마다 복구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간가.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해 농지 순찰은 필수적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있어 태블릿 PC는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농업위원회 사무국의 와카바야시 시게루는 “새롭게 국가에서 검토하고 있는 목표 지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가 시스템과 협력 조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망했다. 

 
- 일본 전국농업신문 2022년 5월 6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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