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농어업회의소 등 봉화지역 26개 농민단체가 8일 군청 대회의실서 우박피해지역 특별재해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봉화군 긴급지원 조례 제정 △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 확대 및 국비지원율 인상 등 모두 6개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농업인 단체는 "쌀값폭락,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농산물 수요 감소, 극심한 가뭄고통에 우박 피해까지 떠안아 영농의욕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까지 군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우박피해 농작물은 사과 1천254㏊, 고추 929㏊, 수박 423㏊ 기타 780㏊ 등 총 3천386㏊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우박피해 농가의 보험사고 접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보험 미가입 농가까지 파악되면 피해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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