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어찌 전부 농민 탓이라고만 하능겨!” (2017. 2. 24)

by 국민농업포럼 posted Jan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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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규 거창군농업회의소 사무국장 ]

김훈규 거창군농업회의소 사무국장

“야~! 야~! 그만둬! 그만둬! 하지말래! 취소하란다!”

“뭔 소리여? 갑자기!”

“금방 면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어! 구제역 때문에 이번에 대보름 행사 다들 취소 좀 하라고! 달집 태우는 것도 하지 말라는구마!”

“문디! 쌔빠지게 나무 해서 달집 다 만들어 놨구만! 이거 갑자기 이러면 어짠디여? 미리 좀 이야기를 해주던가! 여튼 공무원들 일하는 꼬라지들 보면 참나.”

“다른 데서 찾아오는 사람들만 없으면 되지, 뭔 마을에서 하는 이런 행사도 못하게 한단 말이고? 달집 태우는 것이 그 뭣이냐, 한해 액을 없애고 복을 비는 것인디, 썩을 구제역이나 조류독감도 좀 물리치라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아무 것도 하지 말라니!”

“큭큭! 자네는 입던 누런 빤쭈 태워 없앨라꼬 그라는 거 아닌감?”

“그럼 속옷도 당연히 태워야지! 그건 그렇고 하지 말라고 대보름에 정말 아무 것도 안 해?”

“읍내서 풍물패가 온다고 했는데 그건 그대로 해야겠지? 안그래? 간단하게 고사상이나 차리고 술이나 한잔 나눠 먹고 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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