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농업 생생교실 <17>독일의 지역농업회의소 2015년6월12일자 [한국농어민신문]

by 국민농업포럼 posted Jun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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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농업 생생교실 <17>독일의 지역농업회의소
 
[2728호] 2015년 06월 12일 (금) 한국농어민신문 webmaster@agrinet.co.kr
 
   
▲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주 농업회의소에서 운영하는 하우스 뒤스 축산실습교육센터(Haus Dusse)의 축산 교육시설

농기자재 이용후기 작성·배포
농업인 불량자재 피해 최소화 


독일의 지역 농업회의소가 사료·농기계 등을 미리 써보고 이용후기를 작성하고, 배포해서 검증된 농자재를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지역 농업인들을 돕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독일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NRW)주 농업회의소가 운영하고 있는 실습교육센터는 새로 출시되는 농기계와 사료를 구매해서 먼저 써보고 장단점과 품질을 평가해서 농업 전문잡지에 싣는다. 이런 감시체계로 인해 일부 문제를 일으킨 농자재 회사는 문을 닫기도 했다.

실습교육센터는 또한 사료 시판 전에 포장재에 표시한 영양정보가 정확한지 평가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사료 회사들이 이런 검사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실습교육센터는 객관성을 내세워 사료 품질 확인작업을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실습교육센터는 현재 독일산 뿐만이 아니라 외국산 농기계, 사료도 검사해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실습교육센터가 농자재 품질 확인 절차를 거치는 이유는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농기계는 구입가격이 비싸고 오랜기간 써야 하는 고정투자자산이다.

우리나라 농업인들 또한 어느 나라 농업인들 못지않게 다양한 농자재를 구입해서 쓰고 있다. 그렇지만 농자재 이용후기와 같은 실질적인 정보는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품질도 문제지만 가격거품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 농업인단체협의체인 시군 농업회의소가 농자재 품질,가격 등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전달한다면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12개 지소를 둔 독일 노르드라인 베스트팔렌(NRW)주 농업회의소는 농축산  실습교육센터를 통해 견습생, 대학생, 농업인, 농업기관 직원, 농업컨설턴트 등을 교육한다. 친환경농업, 동물복지에 관한 소비자 교육도 실시한다. 또 젖짜기, 동물돌보기, 음식서비스 등 체험을 통해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정광용/지역아카데미 국제교류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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