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농업 생생교실 <100>프랑스 센에마흔느 농업회의소3 2016년 5월 24일 [한국농어민신문]

by 국민농업포럼 posted Jan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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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농업 생생교실 <100>프랑스 센에마흔느 농업회의소3 

 

2016년 5월 24일 [한국농어민신문]

 

   
▲ BAF(Bienvenue a la ferme·농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크와 4개 주제(농장직판, 음식, 레저, 숙박).

아이디어 나누고 방법 알려주고
농장홍보·서류작업 뒷받침까지 


농업회의소에 관해 현장의 소리를 들어보고자 센에마흔느 지역 BAF 회장을 맡고 있는 마담 뒤푸부(Pascal Dufour) 농가를 방문했다.

농업회의소에서 만든 BAF(Bienvenue a la ferme·농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농촌관광 품질인증 공동체이다. 농업인의 이익을 위해 만든 네트워크 조직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경영다각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프랑스 전체적으로 봤을 때 BAF 가입 농업인은 약 6500명. 농가식당과 농장직판, 숙박, 레저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서비스를 하는데 한 농가가 두 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 서비스를 합하면 약 9000가지 정도가 된다. 센에마흔느 지역에는 약 50농가가 BAF에 가입되어 있다.

BAF는 농장의 경영다각화 활동을 통해 농업이란 직업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농촌지역의 문화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1년에 한 번 지역의 BAF 가입자끼리 농촌관광 형태로 2~3ha 규모에 농업을 보여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규모의 행사도 1년에 두 번 진행된다.

뒤푸부 씨는 본인이 새로운 것을 개발할 때 농업회의소와 협의를 한다. 그러면, 농업회의소는 봉투나 가방, 기념품 등 농장 홍보를 도와준다. 또한 농장 경영다각화와 관련한 교육도 진행하며, 유럽연합 직불금 서류를 만드는 일 등 농업인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농업회의소가 도움을 준다.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주변 농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함께 교류하고 판매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사과주를 만들어 판매하고자 하면 사과 가공 전문가들이 나와서 가공과 방법을 도와주게끔 한다.

별도의 컨설팅 비용은 없다. 아이디어가 없는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방법을 알려준다. 농업회의소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강제조항은 없으며 선택은 농업인의 몫이다. 뒤푸부 씨는 농업회의소는 농업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기관이라고 말한다.<끝>

정광용 지역아카데미 국제교류정보센터 www.terram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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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끝으로 지구촌 생생교실이 연재를 종료합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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