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Extra Form
바로가기링크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2137

"농어업회의소, 전국 단위로 통일된 법제화 틀 갖춰야"

국민농업포럼 지속가능 농업·농촌 실현 실천사례 발표회

 

   
▲국민농업포럼이 개최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국민농업포럼 실천사례 발표회’에선 농어업회의소 필요성과 발전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농어업인의 대의기구로서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높은 가운데 농어업회의소가 대표성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선진국처럼 전국 단위로 통일화된 법제화 틀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농어업인이 중앙·지방정부와 농정과제 발굴 협업…농업자원 효율적 이용 모색을

중장기 정책 계획 수립·농지조사 등 기본업무로 부여해야 


(사)국민농업포럼(상임대표 정기환)은 지난 17일 aT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국민농업포럼 실천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명채 한국농어촌복지포럼 대표는 ‘농어업회의소의 추진현황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농어업회의소의 법제화를 통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명채 대표는 농어업회의소의 필요성과 관련, “농어업분야에는 다양한 목적으로 설립된 50여개의 농어업인단체가 있어 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고, 대부분 단체 이기주의에 근거한 의견 제출에 급급해 농어업인 전반의 권익보호 및 가치실현을 위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어업인이 중앙 및 지방정부와 협업해 농정과제를 발굴하고, 농어업인의 의견수렴 및 조정을 통해 농어업정책에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결정하고 책임을 짐으로써 한정된 지역의 농업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농어어업회의소에 대한 농업인들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필요 86.2%’, ‘불필요 4.1%’, ‘잘 모름 9.7%’로 나타났다”며 “농어업인들의 요구와 참여의지를 농정에 제대로 반영하는 법적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농정에 있어 민주주의 구현, 그리고 공공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진정한 민관 협치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명채 대표는 “농어업회의소가 대표성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유럽 선진국의 사례처럼 어느 정도 전국단위로 통일화된 법제화 틀을 갖추고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또한 지방정부에서의 농어업회의소 추진 및 지원의 명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명채 대표는 농어업회의소 구성 및 회원제도의 정비와 함께 ‘농업·농촌 관련 중장기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 ‘농지조사’, ‘농업경영체 등록’ 등을 기본 업무로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농어업회의소를 통해 농정 외 농촌정책에 대한 개입과 관여가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인데, 다양한 농촌개발 및 농어업인의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관여가 필요하다”며 “농지조사는 농업의 근간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농어업회의소의 업무로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농지의 소유구조, 임대차구조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지역 내에서 실질적인 농지의 합법·불법적 소유 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농정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명채 대표는 “농업경영체 등록은 농업문제의 핵심인 구조개선과 농가소득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평준화된 지원정책에서 탈피하고 맞춤형 농정추진을 위한 것”이라며 “조사 및 관리에 있어 민간의 역동성이 필요한 업무이고, 농어업회의소 회원관리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농어업회의소에서 추진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명채 대표는 농어업회의소의 기능으로 농·수협의 융자사업 등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종 정책수립 및 관리를 위한 농가·농촌조사업무, 여론수렴을 통해 신규로 발굴한 업무 중 기존 기관에서 제공하고 있지 않는 사업은 농어업회의소에서 수행토록 할 것을 제안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5 '환경과 농업 위기 대응 및 양봉전문가 육성 제도 신설' 전문가 좌담회 201...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14 곤충 컨설턴트… 농촌체험 플래너… 농촌진흥청, 10대 유망 일자리 소개 2016...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13 김현권 의원, 농어업회의소법 발의…“농업인·농업·농촌에 활력을” 2016년 8월...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12 여야 국회의원 14명, '농어업회의소법' 공동 발의 2016년 8월 11일 [이뉴스...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11 ‘농업 비전 제시’ 농업회의소, 제주에 설립된다 2016년 7월 14일 [뉴시스]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10 [이상길의 시선] 농정 패러다임 전환론에 부쳐 2016년 6월 28일 [한국농어...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9 밀려오는 수입 농산품... 답은 '농업회의소'에 있다 2016년 6월 27일 [오마...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8 [기고] “농업회의소 설립, 제주농업 새로운 도약 기회 될 것” 2016년 6월 2...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7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로 '협치농정'을낡은 농정 탈피…농업계 대변·정책파트너...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6 [창간 35주년 축하메시지] 정기환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2016년 5월 20일 ...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5 지구촌농업 생생교실 <100>프랑스 센에마흔느 농업회의소3 2016년 5월 24일...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4 지구촌농업 생생교실 <99>프랑스 센에마흔느 농업회의소2 2016년 5월 20일 ...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3 지구촌농업 생생교실 <98>프랑스 센에마흔느 농업회의소1 2016년 5월 17일 ...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2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 상반기 워크숍 "농어업회의소 법제화, 20대 국회서 ...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1 거창서 `농어업회의소 전국회의 워크숍` 열려 "농어업회의소 법제화, 20대 ... 국민농업포럼 2017.01.20
200 “농어업회의소 법제화, 20대 국회에선 성사를” 거창에서 농어업회의소 전국... 국민농업포럼 2017.01.20
199 박진도·이정환 “생산 지상주의 농정 바꿔라” 입모아…국민농업포럼 신춘교류... 국민농업포럼 2017.01.20
198 <사람과 사람> 채선욱 국민농업포럼 사무국장플랫폼조직 육성 …농업·농촌 긍... 국민농업포럼 2017.01.20
197 <2016 신년사>정기환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 농업·농촌 가치 나누는 '국민... 국민농업포럼 2017.01.20
» "농어업회의소, 전국 단위로 통일된 법제화 틀 갖춰야" 국민농업포럼 지속가... 국민농업포럼 2017.01.20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4 Next
/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