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세계 최초로 정부 차원의 '기후라벨' 도입 추진

by 국민농업포럼 posted May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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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소비자가 식품을 구매할 때 탄소 발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 '기후라벨'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식품의약청과 소매업계, 식품업계, 소비자, 생산자 단체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1년 동안 협의하여 도출한 권고안을 지난 4월 27일 농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하였습니다. 권고안은 농식품부 검토와 의회 보고를 거쳐 도입될 예정입니다. 

 

덴마크 농식품부 장관은 도입 예정인 기후라벨에 대한 권고안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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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1년 전에 소비자가 쇼핑할 때 기후를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하는 “기후라벨”을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식품생산을 보다 기후 친환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것이다.

 

기후라벨을 개발하기 위해 덴마크 식품의약청, 소매업계, 식품업계,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구성되었다. 기후라벨 실무그룹은 작업을 완료하고 2023년 4월 27일 농식품부 장관에서 향후 기후라벨에 대한 권고사항을 제출하였다. 장관과 농식품부는 보고서의 권고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덴마크 의회의 ‘환경식품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기후를 고려한 식생활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폭넓게 존재하지만, 쇼핑할 때 다양한 제품의 기후발자국을 가려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 최초로 국가가 관리하는 기후라벨을 도입하여 소비자가 쇼핑할 때 기후를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후라벨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준비한 실무그룹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라벨의 실현을 앞당기고 최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조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기후라벨을 식료품점에 도입하기 위한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단계를 밟고, 다른 국가들이 우리의 방향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권고사항을 면밀히 살펴볼 것입니다”.

- 제이콥 옌센(Jacob Jensen)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기후라벨 개발 실무그룹과 주요 참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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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기후라벨 개발 주요 경과

  • 2022년 4월에 덴마크는 국가가 관리하는 기후라벨을 보유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기후라벨은 소비자가 쇼핑할 때 친환경적인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식품생산을 유도할 것이다. 기후라벨은 덴마크가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즉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방식의 보장에 관한 12개 목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 지난 1년 동안 실무그룹은 개발작업에 참여하여 새로운 덴마크 기후라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가졌다. 실무그룹은 기후라벨을 설계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한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 국가 관리 기후라벨을 개발하기 위한 실무그룹이 구성되었다. 실무그룹은 덴마트 식품의약청의 혁신성장 담당 이사인 퍼 프리슬러 크리스티안센이 주도하고 소매업계, 식품업계, 소비자 단체의 대표로 구성되었다.
  • 국가 관리 기후라벨은 소비자가 신뢰하고, 소매업체와 식품업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된 기후라벨이 될 것이다.

 

0 기후와 식품에 대한 팩트

  • 덴마크인은 평균 개인 소비를 통해 연간 약7톤의 CO2를 배출한다. 이는 하루 약5.5kg에 해당한다(덴마크 에너지기구)
  • 6-64세의 덴마크인은 식단지침을 준수하면 기후발자국을 31~45%까지 줄일 수 있다(덴마크 기후변화위원회)
  • 덴마크인 대다수는 먹은 음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명 중 6명은 기후 친화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 소비자 4명 중 3명은 식품의 기후 발자국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약1,100명의 소비자 중에 단 2명만이 기후 영향 정도에 따라 8가지 일반 식품의 순위를 올바르게 매길 수 있다(덴마크 소비자위원회).

 

0 기후라벨 권고사항에 대한 업계의 반응

 

(소비자협동조합) “협동조합은 기후 발자국을 줄이겠다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르후스의 클라이마크비클리에서 기후라벨을 테스트했습니다. 그 결과 고객들은 기후라벨을 요구하고 기후라벨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식품에 대한 덴마트의 기후 라벨 개발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실무그룹의 권고안을 농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펄 챠우(Per Thau), COOP 수석부회장

 

(산업계) “기후라벨의 기초가 되는 방법과 데이터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래 기후라벨과 기후 커뮤니케이션의 초석은 좋은 데이터에 있습니다. 유효하고 견고하며 투명하게 작성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데이터를 보유하는 것은 기업에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와 생산자 간에 신뢰를 구축할 것입니다” - 레이프 닐슨(Leif Nielsen), 덴마크산업연맹 식품산업책임자

 

(생산자협동조합) “생산자협동조합은 공통의 공공 기후라벨을 통해 소비자가 기후 친화적인 선택을 보다 쉽게 할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기후라벨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도매업체를 포함한 생산자들이 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전체 탄소 발자국을 줄이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실무그룹은 권고안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최종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를 위해 시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얀닉 니토프트(Jannick Nytoft), 생산자협동조합 대표

 

(소비자위원회) “소비자는 기후 친화적인 방식으로 쇼핑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모든 식품군의 기후 발자국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척도 모델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규모 기반 기후라벨을 제안한 실무그룹의 권고에 매우 만족하며, 기후를 고려한 식품소비를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 안자 필립(Anja Philip), 소비자위원회 회장

 

(판매 업계) “판매 그룹은 기후 보호를 위한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 운영과 판매상품 생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 이외에도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기후 친화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실무그룹의 권고가 가능한 빨리 구체적인 행동, 즉 덴마크인이 기후를 위해 쇼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기후라벨로 전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틴 하스가드 올레센(Martin Hasgard Olesen), Netto의 판매 책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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