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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한 농업계 후계인력양성을 기대하며...   


국민농업포럼 사무차장 채선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개발 사업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학벌 중심 인식과 스펙 쌓기로 왜곡된 자격증 제도를 능력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은 국가가 직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산업별, 수준별로 표준화한 것으로,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직업능력개발원이 주축이 되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2년부터 추진되어온 이 사업은 현 정부 들어 핵심과제로 선정되어 가속도가 붙었으며, 800여개 세분류의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었다.  


우리 포럼은 농림어업분야 NCS개발 사업에 지난 2013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13년에 축산-사육관리분야 5개 세분류(젖소사육, 돼지사육, 가금사육, 한우사육)를 시작으로, 2014년 농업-작물재배분야 6개 세분류(수도작재배, 전특작재배, 채소재배, 과수재배, 화훼재배, 버섯재배)와 농업-농촌개발 2개 세분류(농촌체험상품개발, 농촌체험시설운영)NCS 및 활용패키지 개발을 수행하였다.(13개 세분류) 또한 올해 3월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새로운 자격직종을 만들고, 이를 인증하고 검증하는 기준을 만드는 ‘NCS기반 자격종목 재설계사업을 13개 세분류에 대해서 수행하고 있다  


우리 포럼은 현장에 보다 적합한 NCS개발을 위하여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의 정부기관 및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국화훼협회, 한국버섯생산자협회, 낙농육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들과 함께 연계하여 사업을 수행하였다. 또한 기관과 협회들의 추천을 통해 섭외한 경험이 풍부한 현장전문가, 저명한 교육·훈련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한 논의를 통해 농업 현장에 맞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한국농촌경제원은 2030년 농가인구를 160만명으로 전망(2013285만명)하였는데 이는 농업 인력 부족의 문제를 넘어 농촌공동체 해체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다행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와 젊은 세대들의 귀농귀촌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귀농귀촌 가구가 지난해 4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농촌공동화현상을 늦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농업 현장에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력난이 극심한 상황이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서는 대안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농고·농대의 수적 감소와 농산업 취업률 역시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어 농업·농촌의 유지·발전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NCS의 활용을 통한 영농 후계 주체 발굴과 육성은 큰 의미와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NCS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농고·농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며, 영농 경험과 현장 지식이 부족한 귀농자·귀농희망자에게 효과적인 영농 교육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법 외국인 체류자가 농업분야 NCS 관련 자격을 취득할 경우 일정기간 동안 합법성을 인정해 주는 제도적 개선도 가능할 수 있다.  


NCS 관련 사업이 농업·농촌의 유지와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우리 포럼에서는 무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하여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행복하고 활기찬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국민농업포럼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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