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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농업네트워크로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고자 합니다.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농업은 역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먹을거리의 전면적이고 급속한 개방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파괴하고, 온 국민의 식탁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위기는 식량위기, 먹을거리 안전의 위협, 환경파괴 등으로 이어져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고통으로 직결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도 농업의 다원적 기능(식량안보, 환경보전, 사회문화적 기능, 식품안전성 기능, 경제 기능)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우리 국민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조금씩 느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도심 속에서 농업을 가꾸자며 도시농업 열풍이 불고 있고, 먹을거리의 중요성과 식생활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유치원·학교 등에서 농촌 체험, 조리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 것이 익숙한 일이 되었습니다.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생산자 배려와 먹을거리의 안전을 지키고자 출발한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은 70만명에 이릅니다. 또한 매년 귀농귀촌이 늘고 있으며, 지역 내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로컬푸드 매장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 생태 위기에 대한 절박함으로 인해 지역에너지자립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하나하나가 우리 농업·농촌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에 촛불과 같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포럼은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농업포럼은 이처럼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눔으로써 농민만의 농업이 아닌 국민 모두의 농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농업인, 소비자, 시민, 문화예술, 여성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여 20082월에 창립하였습니다. 올해로 창립 7주년이 되는 국민농업포럼은 그동안 국민농업을 실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창립 후 가장 먼저,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식습관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식생활교육운동을 주도하였습니다. 이 결과 식생활교육지원법제정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창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농민의 농정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여 농민이 농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농어업회의소설립을 추진하여 현재 전국 7개 시·(평창, 고창, 진안, 나주, 거창, 봉화, 남해)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21세기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과 시대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대안농정대토론회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201322개 민간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대안농정대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발전전략과 공생사회를 위한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국민농업실현을 위한 사회적 여론 형성을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관심과 농업문제를 연계한 주제로 국민농업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농정현안 및 주요이슈에 관한 오피니언리더 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민농업네트워크발간은 소통과 연대를 위한 또 다른 시작입니다.  

 

7년째를 맞이하는 우리 포럼은 국민농업실현을 위한 각계와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농업실현을 위한 사회적 의제개발과 여론형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정책 활동도 강화할 것입니다.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계획 중입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국민농업네트워크발간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국민농업네트워크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국민농업과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한 논평과 해설 등을 통해 여론형성을 주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농업계 등 다양한 시민사회의 원로, 연구자들로 구성된 논설위원회를 구성하여 안목과 식견이 높은 글들을 수록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민농업포럼 및 관계단체들의 소식과 농업계 전반의 뉴스들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회원분들과 국민농업을 사랑하시는 어떤 분이라도 국민농업을 위한 글을 주시면 언제든지 국민농업네트워크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인터넷 소식지로 시작하지만 만드는 열정과 정성만큼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습니다. 미력한 시작이지만 많은 격려와 사랑으로 부족한 점은 꾸짖어 주시고, 모자란 부분은 채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4. 4. 15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정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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