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좋은농협만들기 국민운동본부' 창립총회와 정책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국민농업포럼은 상임대표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좋은농협만들기 운동은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 11일 치뤄진 제1차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농협개혁이 농업 농촌 농민 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과제라는 점에서 농민단체, 시민단체, 협동사회경제단체 등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동안 위탁선거법 개정과 매니페스토 운동을 중심으로 전개하여 총158개 조합, 218명이 정책선거 실천 서명에 참여하였고, 이 중에 75개 조합의 조합장이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전체농협의 6.7%, 서약 조합의 47.5%가 당선된 결과입니다. 

이날 국민운동본부 창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농협중앙회 선거와 향후 지속적인 농협개혁 활동을 위한 연대기구의 공식 출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부 창립총회는 영상물 상영,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정기총회, 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민운동본부 임원 선출을 통해 상임대표에는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박재문 환경운동연합 대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 임종한 한국협동사회경제연대회의 대표, 정기환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최정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표 등을 선출하였고, 감사에는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김준식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부회장이 선출하였습니다. 집행위원장에는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 협동교육위원장에는 남무현 농협조합장 정명회 회장(前 괴산불정농협 조합장), 조직위원장에 최재관 식량닷컴 대표 등이  선임되었습니다.

향후 국민운동본부는 조합장 정책선거실천 운동, 선거관련 법제도적 개선, 지역운동본부의 설립 지원, 정기 세미나, 농협중앙회 개혁 및 중앙회장 선거 대응, 언론 홍보활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2부 행사로 진행된 정책토론회는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의 "좋은농협만들기운동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김창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가 좌장으로 지영배 거세신협농협 조합장, 김치영 대구경북한우협동조합 상임이사, 조병옥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조완형 한살림소비자생협연합회 전무이사,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부회장, 김희종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앞으로 좋은농협, 농민의 농협,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나기까지 농업계,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